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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콜금리 수준 낮은편"

정상적 단기금리7%대…2분기 물가상승률5.2%우리 경제의 정상적인 단기금리는 7%대로 현 금리는 저평가되어 있고 올 2ㆍ4분기 물가는 5.2%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새로운 투자기회가 창출되지 않으면 저축의 상당부분이 해외로 유출, 저성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실질금리 0% 논의에 대한 이해' '물가여건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가 정상화됐다고 가정할 경우, 5% 내외의 콜금리는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5%대의 잠재성장률과 2~3%의 중기적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단기금리 수준은 7%라고 밝혔다. KDI는 또 4월 이후 전월대비 평균 0.2%씩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3%로 계산된다며 2ㆍ4분기에는 5.2%까지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KDI는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이 지연돼 새로운 투자기회가 창출되지 않으면 저축 중 상당부분이 국내투자에서 이탈될 것으로 주장했다. 조동철 연구위원은 "시장위험이 축소되지 않고 새로운 투자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안전자산의 저금리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우리 경제의 저축 상당 부분이 높은 수익률을 찾아 해외로 유출되면서 저성장,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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