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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민간수주 급증
입력2002-05-03 00:00:00
수정
2002.05.03 00:00:00
1분기 13조 넘어 작년보다 2배 늘어주택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건설업체 수주도 공공부문보다 민간 부문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건설업체들의 국내 수주액은 18조3,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5,200억원보다 7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정부발주공사를 비롯한 공공 부문은 26.6% 늘어난 4조4,821억원에 그친 반면 주택사업으로 대표되는 민간 부문은 지난해 1ㆍ4분기 6조9,792억원에서 올해 13조8,945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민간수주에서 민자SOC를 포함한 토목의 경우 올 1ㆍ4분기 수주액은 7,505억원으로 오히려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8.7% 감소했으나 주택으로 대표되는 건축은 13조1,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0%나 늘어났다.
또 민간건축 중에서도 아파트,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9조1,290억원으로 무려 156.0%가 늘어났으며 오피스텔, 오피스 빌딩 등 비주거용 건축 수주액은 4조150억원으로 61.2% 증가했다.
한편 국내수주와 함께 해외공사 수주실적도 크게 호전돼 건설업체들의 1ㆍ4분기 해외수주는 19억3,05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7,622만달러보다 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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