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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시장 신속대응책 추진
입력2003-06-01 00:00:00
수정
2003.06.01 00:00:00
정구영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테러 공격 등으로 미국이 재난을 당할 경우 주요 금융기관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우존스는 최근 FRB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으로 새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곧 주요 금융기관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RB와 SEC가 접촉하는 대상은 국채, 외환, CP, 연방기금, 회사채 및 주식시장에서 비즈니스하는 기업과 기관들이다.
FRB와 SEC는 9.11 테러 같은 파국적인 상황이 벌어질 경우 월가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몇 시간 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라면서 현재 그 대상에 포함될 금융기관을 어느 선에서 결정할 것인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특정 금융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5%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나 기관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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