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은 지난 1ㆍ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2.6%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화주기업과의 요율협상 지연, 3자 물류 신규 서비스 시작 과정에서 소비된 비용 등이 주 원인이다. 그러나 2ㆍ4분기를 기점으로 3자 물류쪽의 마진요율 협상 및 생산성 향상이 기대 되고 제지부분 물류매출이 하반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도 2ㆍ4분기 소폭 개선된 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솔CSN이 진행 중인 3자 물류에 대한 정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제조기업이 물류기업에 위탁하는 물류비 가운데 전년대비 증가하는 비용의 3%를 법인세액에서 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3자 물류 촉진을 위한 제도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솔CSN에게는 분명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CSN은 2010년까지 매출액 8,300억원을 달성한다는 장기 목표를 갖고 있어 물류 기업간 인수ㆍ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물류산업 진흥을 위한 세제지원이 한솔CSN의 수주를 증가 시킬 것으로 보이며 인수ㆍ합병을 통한 대형화에 성공한다면 한솔CSN의 고성장이 기대 된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5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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