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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CO, 대우건설 상대 소송 취하 추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등 대우건설 채권단이대우건설을 상대로 냈던 5억3천만달러 규모의 소송을 취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간에 소송 취하가 최종 합의에 이르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대우건설매각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25일 "매각을 추진중인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소송 건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채권단간에 합의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와 외환은행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우건설 채권단은 작년 11월2000년 ㈜대우가 분할되면서 `대우 아메리카'가 졌던 채무를 연대보증 책임이 있는대우건설이 지급해 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에서 제기한 바 있다. 대우건설도 이에 대해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자산관리공사와 외환은행 등을 상대로 지난 1월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계속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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