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하락한 1,176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원20원 내린 1,184원으로 시작해 장중 1,175원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미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코스피지수도 상승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환율 하락폭이 확대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180원선이 깨진데다 달러화 약세 기조, 한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했을때 환율은 하락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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