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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내가 본 윤병철 회장
입력2001-03-25 00:00:00
수정
2001.03.25 00:00:00
긍적적 사고·창조력·결단력 겸비윤병철 회장은 늘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가득차 있다.
윤 회장은 남을 이야기할 때, 어떤 일을 해결하려고 할 때 늘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한다. 윤 회장과 오랫동안 알아왔지만 지금까지 윤 회장이 남을 나쁘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윤 회장은 창조성이 뛰어나다.
전례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일을 창조적으로 하려고 하는게 윤 회장의 특징이다. 늘 새로운 것을 개척하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다. 예전 한국개발금융이나 전경련 조사부 시절 윤 회장은 새로운 방식을 만들고, 남이 하지 않은 일을 스스로 나서서 했다. 한국투자금융을 현재의 하나은행으로 바꾼 것도 대단한 결단이었다.
하나은행이 지금처럼 우량은행으로 성장한 것은 윤 회장의 창조성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윤 회장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다. 늘 독서를 많이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한다. 나를 만날 때마다 꼭 묻는 질문이 "요즘 좋은 책 없느냐"는 것이다. 괜찮은 책을 소개해 주면 꼭 구해서 읽는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경영뿐만 아니라 연극, 오페라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다. 금융인중에 그만큼 폭넓은 교양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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