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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내년 수익위주 내실경영"

매출 11조 영업이익 1조4,900억등 목표 확정포항제철이 내년에 매출보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확대에 중점을 둔 내실경영에 주력하기로 했다. 포철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매출 11조46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 당기순이익 8,630억원을 목표로하는 내년도 경영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매출은 올해 추정치(11조800억원)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이는 내년 철강재 경기복이 불투명한데다 조강생산 목표량을 올해보다 30만톤 감소한 2,750만톤으로 잡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올해 예상치(1조4,300억원, 8,450억원)보다 각각 4.2%, 2.1% 높여잡았다. 포철은 또 내년 투자를 2조1,000억원으로 올해(1조9,000억원)보다 10%이상 늘려잡았으며 투자액중 85%는 포항ㆍ광양등 제철소의 설비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포철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최근 엔ㆍ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경영계획 수립에 추가적인 변수가 생겨서 고민"이라며 "일단 확정된 경영계획대로 밀고 나가되 내년에 분기별 수정계획(Rolling Plan)을 세워 소폭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철은 올해 경기악화로 지난 10월 확정한 최종 경영목표(매출 11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5,670억원) 달성에 차질이 생겼으나 당기순이익은 최근의 엔저에 따른 외화환산 및 평가차익 발생으로 약 340억원을 초과한 8,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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