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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태고의 신비깃든 '남태평양의 천국'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은 자연에 비해 인간의 구조물들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를 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미국의 금문교도, 그 어떤 관광상품도 절대 자연의 아름다움과 편안함 그리고 즐거움에 미치지 못한다.어머니 품과 같은 태고적 자연을 느끼고 싶거나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휴식을 바란다면 남태평양의 피지를 추천하고 싶다. 하늘과 바다를 구분할 수 없는 푸르름, 북적거리지 않는 한적함과 여유, 항상 미소를 띠며 손님을 환대하는 주민들, 거기에 쾌적한 편의시설까지, 휴식을 위한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이 바로 피지다. 9시간이 넘는 긴 비행의 피로도 피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모두 떨쳐버리고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된다. ◇태고적 자연과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 피지는 산업화의 폐해가 아직까지도 미치지 않은 곳이다. 외국 기업들이 공장 설립 등 산업화를 위한 여러 제시에도 불구하고 피지 사람들은 그들의 생활방식과 여유로움을 지키기 위해 이를 과감히 거절하고 있다. 우림에서 명상에 잠겨 자연과의 일치 감을 맞볼 수도 있으며, 300여종이 넘는 야생 난과 깨끗한 공기가 함께 원시인이 된 듯한 착각을 느낄 수도 있다. 또 330여개의 섬과 수천 킬로미터의 산호초 속의 다양한 물고기를 대나무 뗏목을 타고 구경할 수도 있고, 멋진 크루즈를 타고 이국의 정취를 느낄 수도 있다.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포유류에서 탈출해 어류가 되는 착각을 경험하는 것도 피지의 매력이다. 게다가 피지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으나 남태평양 국가 중 유일하게 열대 질병과 야생 들짐승, 독 뱀이나 해충이 없는 나라로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해변과 편의 시설을 갖춘 리조트 샹그릴라 피지언 리조트는 피지의 가장 완벽한 휴양지로 하얀 모래사장, 쪽빛 바다, 형형색색의 산호초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을 바라 볼 수 있는 446개의 침실과 에어컨, 수영장, 인터넷 등 각종 편의시설과 자연이 잘 어우러져 가족과 신혼여행객에게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카약, 스노클링 등을 레저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즐거움이 더하다. 또 마나 리조트는 원시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해변가와 투명한 바닷물, 아름다운 산호초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이 곳은 투숙객 이외의 사람에게는 전혀 침입을 받지 않는 공간으로 조용한 휴양과 아름다운 전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해 받지 않는 여유로움이 진정한 휴식임을 새삼 느낄 수 있다. 특히 객실의 인테리어는 다른 시대,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아름답다. ◇알아두면 좋은 것들 피지는 인천 공항에서 대한항공이 주2회 수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다. 4계절은 있으나 추운 계절은 없으며 기온이 높아도 습기가 적어 쾌적하다. 피지 원주민 마을에서 모자를 착용해서는 안되며 이는 촌장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된다. 또 상대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절대 금물. 복장은 면 종류의 티나 반바지면 적당하나 노출이 심한 옷이나 비키니는 유원지나 호텔 밖에서는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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