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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銀 "고객지향 금융사 발돋움"

창립 26돌맞아 맞춤형 상품개발등 나서수출입은행(행장 이영회)이 1일 창립 26주년을 맞아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통해 보다 고객 지향적인 금융회사로 발도움한다. 수은은 이를 위해 현재 이란과 멕시코에 각각 5억달러와 3억달러 규모로 제공하고 있는 국별 대출한도를 브라질과 인도 등 다른 국가들에게도 제공하기로 했다. 국별대출한도제도는 수입국 정부나 공공기관과 일정 규모의 신용한도를 정한 계약을 미리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거래가 발생할 때 이를 통해 즉시 수출금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국내 수출업체들의 수주 경쟁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수출대금 회수도 보장해주는 장점이 있다. 수은은 또 중소기업의 개도국들에 대한 외상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포페이팅(forfaiting)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포페이팅제도는 개도국과 외상수출거래를 하는 중소 수출업체가 수입국 신용장 개설은행의 신용도가 낮아 수출대금 회수에 곤란을 겪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수은이 중소 수출업체들의 수출환어음을 조건 없이 매입해주는 제도다. 작년 9월 도입한 후 지금까지 113건에 7,580만달러를 지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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