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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허용땐 민노총과 대화”/김창성 신임 경총회장 일문일답
입력1997-03-05 00:00:00
수정
1997.03.05 00:00:00
◎기업별 노조보다 업종별 노조 바람직모두들 꺼려하는 경총회장에 취임한 배경과 소감은.
▲과거 부친이 경총회장 재임시절 후임자가 없을 때 이동찬 전 회장이 맡아주었는데 이번에 그 빚을 갚은 셈이다. 좋은 회장이 나올때까지 대신 경총을 맡는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그렇지만 경제회생을 위한 국민적 총의가 모아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회장 재임시 꼭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성숙된 노사관계의 정착과 업종별 노조운영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자의 인식이 중요하다. 앞으로 경영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동법은 상급단체 복수노조가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대한 견해는.
▲우리나라 경제현실에서 복수노조는 시기상조다. 그러나 복수노조가 허용되면 민노총과도 대화할 생각이다. 법적으로 인정된 단체를 피할 수는 없다.
노동법과 관련해 경총회장의 입장에서 정치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역대 정권이 정치적 안정을 위해 경제를 많이 희생시켜왔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우리경제는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 등으로 인해 산업이 공동화되고 있다. 노동자들의 이익도 좋지만 더 이상 경제가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본인의 입장이다.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위해 앞으로 경총회장이 해야할 일은.
▲노사 양쪽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진정 마음속에서 부터 신뢰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 희망이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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