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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5주내 성공 낙관"

커틀러대표 "美日 FTA는 시작준비 안돼"


웬디 커틀러(사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22일(현지시간) “한미 FTA 협상이 앞으로 5주 이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한다(optimistic)”고 밝혔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국제평화 카네기재단에서 행한 연설에서 한ㆍ미, 미ㆍ일간 FTA 협상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하지만 미국은 현재 협상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과는 FTA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히고 “일본과의 협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단지 단기간에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이어 “미국이 일본과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적어도 5개의 큰 걸림돌이 있다”며 ▦일본의 농업 부문 개혁의지 부족 ▦외국기업에 대한 비관세장벽 ▦개방에 대한 일본 관료들의 저항 등을 사례로 꼽았다. 또 “FTA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국 모두에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요구된다”면서 “언젠가 FTA 협상의 토대를 구축하려면 양국간 경제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08년 미 대선에 도전하는 존 에드워즈 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한국이 미국차를 포함한 미국 제품에 시장개방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양국간 FTA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드워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대규모 감원발표는 일방적인 무역협정이 근로자의 가계를 해친다는 점을 알려주는 경종이 돼야 한다”며 “부시 행정부는 미 국민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정책을 고집스럽게 추구하는 대신 노동과 환경보호 조항을 포함한 새로운 협정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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