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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전직원 수해복구 동참 구슬땀
입력2003-09-19 00:00:00
수정
2003.09.19 00:00:00
김영기 기자
르노삼성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전직원을 수해 복구 지원 현장에 투입했다.
르노삼성차는 19일 “오는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 출범 3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했으나 태풍 `매미`에 따른 부산지역의 피해를 감안해 이를 취소하고 수해지역 복구 활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ˆ지난 1일로 출범 3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차는 당초 이날 기념행사 등 대대적인 출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더불어 사는 기업으로서 `이웃의 불행을 함께 아파하자는 자세`를 지니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르노삼성은 이날 부산공장 임직원 2,500명 전원을 투입, 부산 녹산 공단과 신호마을 등을 돌며 수해지역 복구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영업부문을 제외한 서울 본사와 기흥연구소 직원 600여명도 강원도 정선지역을 방문, 쓰러진 벼 세우기와 피해농지 복구, 도로 정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다음달말까지 수해를 입은 고객이 SM5나 SM3 차량을 구매하면 30만원을 할인해주고 정비사업소에 입고된 수해 차량에 대해 부품값이나 공임의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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