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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업계최초 브랜드경영 도입
입력2004-03-22 00:00:00
수정
2004.03.22 00:00:00
온종훈 기자
투자전문업체인 KTB네트워크(대표 김한섭)가 동종 업체로서는 최초로 브랜드 경영을 도입, 프라이빗 에쿼티 중심의 종합 투자회사로 발돋움한다.
KTB네트워크는 26일 주총을 앞두고 투자의 품질 향상과 종합 투자 서비스 업체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브랜드경영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KTB네트워크는 최근 `브랜드 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전사적 태스크포스팀(TFT)으로 홍보 및 광고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각종 투자연구회 활동, 정부 정책 제언 등 전방위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관련 심사역 등의 출판, 대학특강 등의 과외 사업도 병행해 종합 투자전문회사로서의 KTB네트워크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브랜드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투자 ` 품질마크제`를 전 투자업종에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품질마크제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업체의 홈페이지나 명함등에 `KTB파트너스`라고 명기해 해당업체 이해관계자들에게 투자의 신뢰를 높여주는 제도다.
KTB네트워크가 브랜드경영을 주요 경영테마로 삼은 것은 프라이빗 에쿼티(사모주식펀드) 등 신종투자형태를 중심으로 론스타, 골드만삭스 등 대형 외국자본들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에 대비해 토종 종합 투자회사로서 KTB네트워크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브랜드경영을 도입해 지난해 1,029억 매출에 38억 흑자를 낸 경영지표를 올해는 최소한 100억이상 흑자를 내면서 벤처 호황기였던 2001년 수준으로 회복시킨다는 전략이다.
KTB네트워크는 또 최근 2, 3년 동안 벤처투자 위주에서 바이아웃, 기업구조조정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쳐 수백억원의 수익을 거뒀음에도 벤처캐피탈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절반만 인정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브랜드 제고를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선정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01년부터 바이아웃 분야의 투자가 벤처투자금액을 넘어섰으며 작년에는 수익의 대부분도 바이아웃 분야에서 기록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투자에서도 올해의 흥행작 `태극기 휘날리며`에 투자 했으며 인기 그룹사운드 `M.C THE MAX`에 전액투자를 하는 등 투자를 다양화하고 있다.
김한섭 KTB네트워크 대표는 “프라이빗 에쿼티 하면 딱 떠오르는 국내업체가 없다는 것은 글로벌 자본이 횡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토종자본의 생존문제이기도 하다”며 “브랜드 경영은 관련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각 투자업체별로 빠른 시일내에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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