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은 메르스 중증환자를, 수원병원은 격리환자 위주로 치료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수원병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정부가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으로 발표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중증환자를 진료하고 ‘경기도 메르스 중점 치료센터’인 수원병원에서는 격리환자 위주로 치료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감염병본부 전문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격리병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증 환자의 경우에만 분당서울대병원으로 보내기로 했다. 수원병원에는 현재 8명의 확진환자와 3명의 의심환자가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곳은 현재 일반 외래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모두 이송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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