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디다스와 공동 개발한 스포츠 휴대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포츠 특화 기능ㆍ사용자메뉴(UI)를 장착한 ‘마이코치폰(SGH-F11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개발을 맡고 아디다스가 스포츠 관련 소프트웨어를 담당한 스포츠폰이다. ‘마이코치’는 개인 트레이너처럼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마이코치폰은 심장박동 모니터와 보폭센서 등을 장착해 자신의 심장박동수, 조깅 속도와 거리, 소비칼로리 등 운동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보여준다. 또 스포츠 특화 UI를 통해 걸음속도나 운동목표에 따라 ‘속도를 높이시오’ ‘15분 후 운동 완료’ 등 다양한 음성안내를 제공해준다. 이달 중순부터 유럽 전역의 아디다스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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