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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넷 올 실적 큰 폭 개선 기대

일본 검색광고시장 성장 힘입어 매출 14% 증가 전망


이엠넷이 일본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이엠넷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368억원, 영업이익은 24.5%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도 1년 새 17.8% 증가해 6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엠넷의 올해 실적을 이끌 부문은 일본 시장. 엔화 약세로 원화로 환산할 경우 실적 감소분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일본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7%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광고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 보다 5배 가량 크지만 인터넷 광고시장 내 검색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에 불과해 60%가 넘는 국내 시장에 못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안정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이엠넷의 매출액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7% 증가한 14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영업을 시작한 이엠넷 일본지사의 취급액은 연평균 104%씩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전체 매출액 중 일본 구글과 일본 야후가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모바일 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방지사 설립을 통한 고객군 다변화의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지난해보다 93% 증가해 4,16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이엠넷의 모바일 광고 취급액 비중도 지난해 9.4%에서 올해 13.4%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08년부터 부산지사와 대구지사, 광주지사 설립을 통해 지방 광고주를 모집한 효과도 올해부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지방지사 취급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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