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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X파일관련 천용택씨 소환키로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만간 천용택 전 국정원장을 소환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안기부 불법도청조직 ‘미림’팀의 공운영 팀장으로부터 녹취록 및 도청테이프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불법도청 행위를 묵인하고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한 고위 관계자는 3일 “아직 천용택 전 국정원장에 대한 소환 시기는 특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측과 천 전 국정원장과 불법 도청테이프에 대해 내용 확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천씨를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재미교포 박인회(구속)씨로부터 도청자료를 받고 관광공사 등에 박씨 관련 사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박 전 장관이 안기부 X파일과 관련해 또 다른 의혹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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