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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알뜰 소비족’들은 2월 후반의 ‘시즌 마감세일’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에 드는 패딩점퍼, 코트, 모피, 부츠 등 겨울 방한의류를 평소 눈여겨 봐 뒀다가 백화점 시즌 마감판매 행사 때를 기다렸다 구입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CRM(고객관계관리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후반부에 판매되는 겨울 방한의류가 전반부 보다 매출이 57%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불황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고객의 소비형태도 알뜰모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상품을 마감하기 위해 정상가보다 최대 8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 겨울 마감전을 진행한다.
롯데 부산본점 및 동래점 행사장에서는 올해 겨울 신상품으로 선보인 모피를 할인판매하는 ’모피 시즌마감 상품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억원 상당의 물량이 투입되는 이번 행사는 2~300만원대 초특가 모피를 비롯해 중· 장년층 인기아이템인 ’블랙그라마‘ 상품을 4~500만원대에 선보인다.
롯데 광복점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8층 행사장에서 미들화/부츠, 남성화 등 이월상품을 60 ~ 70% 할인판매하는 ’금강·랜드로바 균일가전‘ 행사를 진행하며 롯데 부산본점에서도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지하 1층 행사장에서 겨울 시즌마감 상품 4,000피스(PCS, 3억여원)를 최고 70% 할인하는 ’씨/비키/GGPX 마감전‘ 행사를 연다. 또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폴햄, 크럭스, ASK 겨울 방한의류를 최대 80% 할인하는 ’영패션 3/5만원 균일가전‘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은 ’UR‘로 브랜드를 변경하는 ’DOHC(도크)‘ 전상품을 최고 85%까지 할인하는 ’1/2/3/5만원 균일가‘ 행사가 롯데 광복점과 동기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영패션MD2팀 이미나 CMD(선임판매기획자)는 “2월은 계절별 상품들이 교체되는 시기로 봄 신상품 출시와 동시에 겨울상품을 마감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알뜰 쇼핑족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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