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혁신적인 장점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눈앞에 보여줄 것입니다."
김기남(사진) 삼성디스플레이(SMD) 사장은 2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3'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AMOLED의 혁신적인 장점으로 뛰어난 화질과 유연성, 투명성, 터치스크린, 센서 내장 기능 등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AMOLED는 기존 LCD 대비 1.4배 넓은 색 영역을 갖고 있어 자연색에 가장 근접한 표현이 가능하다"며 "접거나 말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디자인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터치스크린과 센서를 통해 인간의 오감을 모두 감지할 수 있고 인간의 눈에 최적화된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를 적용해 초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AMOLED가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자동차ㆍ패션ㆍ바이오산업 분야에서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디지털 룸미러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이 기존 유리와 거울을 대체하고 패션ㆍ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휘어지면서도 충격과 기온 변화에 강한 AMOLED로 만들어진 시계, 헬스 밴드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적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라며 "AMOLED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