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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장추천위원회는 백복인 KT&G 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백 부사장은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1993년 입사해 23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 연구개발 등의 요직을 거쳤다. 마케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글로벌 담배업체의 공세로 하락하던 KT&G의 점유율을 58%에서 62%로 끌어올리고 업계 최초로 품질실명제를 도입한 바 있다.
백 부사장은 조만간 개최되는 KT&G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민영전 전 사장의 뒤를 이어 KT&G 수장에 오르게 된다. 이번 KT&G 사장 공모에는 백 부사장 외에 박정욱 인삼공사 부사장, 손원익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연구개발센터 원장, 이철휘 전 서울신문 사장 등 10여명이 지원했다.
이준규 KT&G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차기 사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KT&G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찾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전문성과 비전, 글로벌 마인드 등을 두루 검토한 결과 백 부사장을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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