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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이종목] LG패션 성장동력 뚝 … 올 15% 내려

LG패션이 중장기 성장동력이 부족하고 사업 확장에 대한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 속에 장중 3%가 넘는 하락을 보였다.

LG패션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53% 내린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 들어 이날까지 15%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최근 해외 직접구매(직구)와 병행수입 허용 등 의류업체를 둘러싼 영업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만한 성장동력이 부재하다는 증권사들의 지적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내수 의류업체 대비 공격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 노력이 부족하다"며 "해외 직접구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한 데다 정부 차원의 병행수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의류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감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LG패션의 고객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외 직접구매를 하려는 적극성이 떨어지겠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의류 브랜드와 유통채널이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다.

/송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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