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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00승’최나연 덕에 SKT ‘흐뭇’


한국(계) 선수 통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24ㆍSK텔레콤) 선수 덕에 후원사인 SK텔레콤도 잔치 분위기를 맞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최나연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이나 광고를 전개하지 않는 외국에도 SK텔레콤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최소 수십억원의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작년 1월 SK텔레콤과 5년간 후원 계약을 맺은 이후로 SK텔레콤의 기업이미지(CI)가 찍힌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날 최나연이 SK텔레콤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LPGA 투어 사임다비 대회 우승자로 등극하는 모습은 전 세계 LPGA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우리나라 골프팬들과 신문ㆍ방송 등 언론은 한국 선수 통산 LPGA 1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최나연에게 더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최나연의 우승 이야기를 광고나 홍보에 활용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또 다른 후원 선수인 최경주 선수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총 200억원 이상의 노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후원하는 골프 선수는 최나연, 최경주, 그리고 홍순상 선수 등 3명이다. SK텔레콤은 이들 선수를 후원함으로써 매년 50억원 이상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얻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주요 골프 인구인 30대 이상 고객층이 SK텔레콤에 대한 로열티(충성도)를 갖도록 하는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골프 선수를 후원하면서 국위선양도 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사진;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최나연 선수/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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