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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인니 정치헌금 수수설/미 공화당 해명 촉구

◎돌 “동티모르 인권문제 묵살 대가” 공세【워싱턴=연합】 미 공화당은 동티모르에서 인권탄압을 벌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정책과 관련, 빌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거액의 정치헌금을 제공받았다고 폭로, 강력한 정치공세를 전개하고 있다. 돌­켐프 선거운동본부는 14일 하오(미 동부시간)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내고 백악관의 윤리기준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돌­켐프 선거운동본부의 리드 스코트 본부장은 공개 질의서에서 『이 돈많은 외국인사에게 백악관 최고위 인사와의 접촉을 판매한 것을 어떻게 정당화하겠느냐』면서 『정치헌금을 받은 대가로 동티모르의 인권문제를 눈감아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 또 돌 대통령후보와 함께 공화당 지도부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은 이 불법헌금이 의회의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던 인도네시아인 원예업자 아리에프 위리아디나타 부부로부터 지난달 정치헌금 2만5천달러를 받았다고 시인했는데 이로써 이들이 민주당과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달한 헌금 가운데 드러난 금액은 모두 45만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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