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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흉터없이 유방암 수술 성공

강북삼성병원, 흉터없이 유방암 수술 성공 유방형태가 없어질 뿐 아니라 흉터가 크게 남아 환자들에게 신체적ㆍ심리적으로 부담이 컸던 유방암 수술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이 개발돼 흉터 없이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북삼성병원 배원길ㆍ박용래 교수팀(외과)은 유방암으로 진단 받은 황모씨(여ㆍ51세), 지모씨(여ㆍ20세)에 대해 내시경을 이용, 유방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배 교수는 "기존의 수술법은 유방암조직이 있는 부위를 포함해 유방의 1/4정도를 제거하는데 수술 후 절개한 유방 가장자리 부분에 흉터가 크게 남아 수술 후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이 되었다 "며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법은 약 1cm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않고 유방복원수술을 후에는 이전과 같은 유방형태를 갖게 돼 환자들이 수술 후에도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고 수술성공 의의를 밝혔다. 유방암 내시경 수술은 우선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도록 유방암 조직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유두부근과 유방가장자리 두 군데 등 삼각점을 만들어 1cm 정도씩 절개한다. 그리고 이 세 곳의 절개부분에 유방내부를 볼 수 있는 비디오 장비와 절제수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넣어 유방암 조직을 제거한다. 절제된 조직은 크기 너무 커 내시경으로 뽑아낼 수 없기 때문에 림프절이 있는 겨드랑이 부분을 절개하여 유방암 조직을 꺼낸다. 이 시술이 끝나면 기존 수술법과 마찬가지로 암세포 전이 통로인 림프절을 제거한다. 배 교수는 "현재 유방암 내시경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자는 유방암의 크기가 2cm이내이며 유방암 조직이 흉벽이나 피부에 가까이 있지 않은 환자이지만 앞으로 내시경 기술이 축적되면 수술환자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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