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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은 봄 바람을 타고~

종신·종합건강·신개념 암보험 등 신상품 봇물

개인정보 유출 및 이에 따른 텔레마케팅(TM) 영업중단 조치에 숨 죽이고 있던 보험사들이 앞다퉈 신상품 출시에 나섰다. 보험표준약관 개정안이 이달부터 적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신한생명은 1일 사망과 은퇴생활 자금을 동시에 보장하는 '신한 미래설계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은퇴 전에는 사망 위험을, 은퇴 후에는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보장한다. 연금으로도 전환할 수 있으며 특약을 통해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중대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하나의 보험으로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무)롯데 내마음속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최대 20년 갱신형 특약을 통해 기존 종합건강상품에 비해 초기 보험료를 크게 낮추고 20년의 긴 갱신 주기로 잦은 보험료 변경 부담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암 예방 활동을 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예방하자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치료비 보장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건강관리 활동을 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과 암 예방 정보 등 사전 혜택을 제공하는 신개념 암보험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실버 전용 암보험을 내놓았다.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암을 보장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고령층에 흔한 만성질환이 있더라도 가입할 수 있다.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으로 가입금액의 10% 환급형과 20% 환급형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보험사들이 4월 첫날부터 대거 신상품을 출시한 것은 표준약관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개정을 추진하고 올해부터 판매되는 계약부터 적용토록 할 계획이었지만 표준약관에 사용될 문구를 확정하지 못해 시기가 4월로 미뤄졌다. 이달만 해도 최소 10개 이상의 신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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