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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등 신규 상장·신제품 출시 잇달아

게임株 '업종 재평가' 전망<br>일부업체는경쟁심화로 실적둔화 "투자조심"


한동안 소외됐던 게임주들이 7월로 접어들면서 잇따른 상장과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업종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경우 경쟁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되는 점을 유념해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훈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7월에는 관심을 가질만한 게임업체들이 코스닥에 입성해 게임업종에 대한 주가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시도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게임주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2일부터 거래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시초가가 비교적 낮은 5만6,000원에 책정됐다는데 관심을 두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적정주가가 20만원~25만원까지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시초가가 최고 100%라고 할지라도 10만원으로 시작하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6일부터 거래되는 컴투스 역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에서 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조6,000억원의 공모자금이 몰려 상장 첫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관련업계에 얼마나 파급효과를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작 게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업체들도 주목을 끌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와 한빛소프트는 각각 ‘아이온’과 ‘헬게이트런던’ 등에 대한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이달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손오공도 오는 5일과 6일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어린이용 게임완구인 ‘스카이메카버드’ 예약 판매분을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아 평가를 받게 된다. 회사측은 새 제품 출시가 회사에 대한 재평가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의 경우 7월을 마냥 장밋빛으로만 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계절적 영향 등으로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의 경우 2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업체들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게임주의 신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여지는 충분하지만 이후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할 땐 주가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며 “게임이용자의 트래픽 증가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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