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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고용동향 발표… 일자리 회복될지 관심

국내경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한결 높아진 톤으로 기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기 회복 이후를 대비하는 '출구전략'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이번 주에는 이와 결부된 실물 지표들이 추가로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6일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8월 고용동향은 민간의 일자리 회복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6,000명 감소하며 6월 재정확대로 반짝 늘어났던 일자리가 다시 감소세로 반전돼 재정투입으로 인한 일자리 확대의 한계를 보여줬다. 18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협의회'는 8월 금통위 이후 출구전략에 대한 한은의 입장이 다시 한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금리를 올려도 긴축은 아닐 수 있다"고 밝히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은법 개정과 한은과 금감원의 정보 공유의 범위에 대해 이번 주 결론을 내린다. 재정부는 15일 금융정보공유 MOU를 체결하고 17일 국회 기획재정위는 한은법 관련 전체회의를 연다. 한은은 14일 2ㆍ4분기 자금순환(잠정)추계를 발표한다. 지난 1ㆍ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개인 금융부채는 80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이어 15일 8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7월에 이어 수출입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잔재 수입물가지수는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지난 7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했고 수입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정책포럼을 통해 최근 단기 유동성 증가에 대한 분석 자료를 내놓는다. 지난 9일 한은이 발표한 7월중 통화 유동성 지표 동향을 살펴 보면 광의통화(M2)는 1,5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는 9.3 개각에 따른 인사 청문회가 이어지며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 15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16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 17일 이귀남 법무부 장관 내정자, 18일 김태영 국방 및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린다.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21~22일로 예정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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