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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D, 亞대표 섬유박람회 ‘자리매김’
입력2003-07-10 00:00:00
수정
2003.07.10 00:00:00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ID사무국은 제3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2004년 3월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전시회는 봄-여름 시즌을 겨냥하는 바이어들의 구매 스케줄에 맞처 개최시기를 올보다 2주 앞당겼다.
특히 `아시아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시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달부터 국내ㆍ외 언론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한편 전시업체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바이어와 전시업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마케팅시스템인 `e-CRM 시스템`을 10월 말까지 구축, 전시업체와 바이어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지난해 보다 일찍 전시업체 모집을 시작, 조기에 전시업체 유치를 마감해 전시업체의 다양한 정보를 바이어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회 참가 조기신청 업체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대폭 높이고 연속참가업체에 대한 할인율을 제공하는 등 참여 업체 조기 확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이 같은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내년 PID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최된 PID에 참여한 업체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구섬유박람회에 대해 84.2%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한데다 대상자의 80.2%가 내년 행사에 참여의사를 밝혀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전시회는 이라크전쟁과 사스 등 영향으로 국내외 212개 업체와 바이어 등 1만5,000여명이 참여한 올 전시회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대구ㆍ경북섬유산업협의회 민병오 회장은 “내년 PID는 봄-여름 소재를 소싱하는 바이어들의 비즈니스 스케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일정을 결정했고, 주변 아시아 지역의 전시회 보다 앞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섬유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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