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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 성큼 [현대·기아차의 새 도전]최근 1개월간 1兆원 수주 성과올 연구비 1,300억원 이상 투입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현대로템은 올해 1,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수출을 앞둔 무인전동차가 시운전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품질 경영 발판 '글로벌 톱4' 힘찬 질주 정몽구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진가 빛난다 작년 총매출 103兆 GDP의 11.6% "제네시스 앞세워 명품브랜드 도약" "세계 車업체중 가장 빠른 성장" "수익성 강화에 역점…올핸 흑자 전환" 세계 車부품업체로 발돋움 외형성장보다 내실다지기 주력 일관제철소사업등 올 2兆투자 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 성큼 "車전자장치 글로벌 리더로" 주택등 사업영역 공격적 확장 출혈 경쟁 지양 수익성 개선 초점 KTX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최고시속 350km로 달리는 한국형 고속철도차량을 개발한 현대로템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의 현대로템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철도차량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부상하는 종합중공업회사다. 현대로템의 고속철도차량은 2010년 호남선(KTX-II)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시속 400km급 차세대 고속전철 개발에 착수했다. 2015년 국내외 고속전철 시장의 수요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가 이미 개발했거나 추진중인 차세대 철도차량은 다양하다.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하는 무인전동차는 지난 11월 캐나다에 수출됐다. 시속 110km급 무인운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2012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1개월 동안 철도차량 수주 1조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수주에 성공해 목표인 세계철도차량 시장 ‘빅4’에 성큼 다가섰다. 현재 현대로템이 만든 철도차량이 전세계 32개국에서 달리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과감한 R&D투자로 가능했다. 매년 매출액의 5~6%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특히 경영이 악화됐던 2003년과 2004년에는 오히려 연구개발비를 매출액의 10%로 올렸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였다. 올해도 1,3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를 ‘글로벌 경영’의 원년 정하는 한편 ▦신기술 경영과 ▦소통 경영을 선언했다. 해외 수주 역시 수익성 위주로 전환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원자재 조달을 다각화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 위해 선행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입력시간 : 2008/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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