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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광고비/소주급증·양주급감/소주 174억 이미 작년 추월
입력1996-11-30 00:00:00
수정
1996.11.30 00:00:00
남문현 기자
◎양주는 76억 절반밑돌아올들어 주류광고비는 신제품 경쟁이 치열했던 소주부문에서 급증한 반면 양주쪽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진로,두산경월,보해양조 등 주요 소주 3사의 광고비 총액은 1백74억원으로 작년 한햇동안의 광고비(1백63억원)를 이미 넘어섰다.
이처럼 올들어 소주광고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보해양조가 지난 3월 「김삿갓」을 출시하고 6월에는 진로가 「참나무통 맑은 소주」 두산경월이 「청산리벽계수」를 각각내놓으면서 고급소주 판촉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진로가 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월이 63억원, 보해가 31억원을 쏟아부었다.
반면 양주의 경우 두산씨그램과 진로, 조선맥주 등 주요업체의 광고액이 75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백60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광고비는 딤플에 이어 올해 조니워커를 새로 수입한 조선맥주가 47억원으로 최다였으며 두산씨그램은 23억원, 진로는 5억8천만원에 머물렀다.
양주광고비의 급감은 연초부터 원액 숙성기간 12년 이상의 고급양주가 날개돋친듯 팔려나가면서 각 업체들이 광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선맥주가 82억원, 두산씨그램이 61억원, 진로는 29억원을 양주광고비로 지출했었다.
한편 맥주는 OB와 조선맥주,진로쿠어스맥주 등 3사의 광고비가 지난달말 현재 5백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백3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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