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가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600원(3.18%) 오른 1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날 장중 한때 1만9,600원에 거래가 이뤄져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도이치(DSK)증권과 비엔피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게 최근 주가 호조의 배경으로 꼽힌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이용 카지노 업체라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기기교체를 통한 고객점유율 확대와 비카지노 부문에서의 매출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주당 현금 배당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0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높은 사업 안정성 및 수익성, 배당 매력 등을 고려할 때 강원랜드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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