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제일기획(030000) "베이징 올림픽, 실적 모멘텀 될것"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 제일기획은 지난해 기준 총 취급액이 1조8,500억원에 달한다. 2위인 LG애드보다 3배가 넘는 점유율로 확고한 1위 광고업체다. 특히 내년은 광고산업과 기업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모멘텀이 있어 투자가 유망해보인다. 투자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들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올림픽은 광고시장에 큰 호재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한국과 비슷한 시간대에 경기가 벌어지며 향후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아테네올림픽보다 훨씬 높은 취급액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실적개선에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중간광고 도입 등 정부의 규제완화다. 지상파TV 중간광고는 현재 국무회의 의결만 거치면 허용되는 사안이다. 중간광고 허용시 중간광고의 단가가 가장 높을 수밖에 없어 전체 광고시장 규모의 성장과 함께 광고단가 상승도 예상된다. 셋째, 해외법인의 성장을 들 수 있다. 제일기획은 현재 해외 28개국, 35개의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는데 오는 2010년까지 40개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의 주 고객인 삼성전자의 경우 약 70여개국에 법인 및 지사를 두고 추가적인 해외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제일기획의 해외 취급액도 꾸준히 늘어왔는데 지난 2002년 4,832억원에서 2007년에는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지분법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일기획의 내년 실적은 매출 6,100억원에 순익이 7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예상 이익 대비 28% 증가한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32만5,000원이다. 입력시간 : 2007/1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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