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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메이저3관왕 눈앞

우즈,메이저3관왕 눈앞US오픈3라운드,10타차 선두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25)가 메이저대회 3번째 우승을 사실상 굳혔다. 다만 우즈가 이 대회에서 각종 기록을 얼마만큼 경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즈는 제100회 US오픈골프대회(총상금 450만달러)에서 각종 진기록을 쏟아내며 2위와의 타수를 무려 10타로 벌려 97년 마스터스와 99년 PGA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3관왕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6,846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1개, 보기2개를 했지만 버디 5개를 낚아 이븐파 71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3일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어니 엘스(남아공)와는 무려 10타차다. 97년만에 2라운드에서 대회 최다차 기록인 6타차(종전 1903년 윌리 앤더슨이 5타차 기록)로 2위 그룹을 따돌린 우즈는 3라운드 들어 파 4의 첫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즈 천하(天下)」의 독무대를 이어갔다. 우즈는 이날 파 4의 3번홀(390야드)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해 순식간에 3타를 까먹고 6언더파로 추락했으나 침착한 플레이로 6, 7번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2홀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8언더로 스코어를 낮췄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우즈는 후반들어 파 4의 10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파 행진을 계속하다 파 5의 14번홀(573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감했다. 우즈는 전날 일몰로 중단됐다 3라운드 직전 속개된 2라운드 남은 경기에서 버디1개, 보기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9타를 쳐 1, 2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97년만에 2라운드 최다차 리드기록을 1타 경신했다. 어니 엘스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를 기록해 단독2위로 뛰어 올랐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6/18 21: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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