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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모저모] 소렌스탐 레슨하고… 세리는 레슨받고

소렌스탐 레슨하고… 세리는 레슨받고 [대회 이모저모] 이천 도자기로 제작한 우승트로피 ○…‘소렌스탐은 레슨 하고, 세리는 레슨 받고.’ 이날 프로암 경기에서 1번홀로 잇따라 출발한 아니카 소렌스탐과 박세리가 라운드 동안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 손경식 CJ회장과 라운드 한 소렌스탐은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틈틈이 동반자들의 샷과 퍼팅을 봐주는 모습. 이에 비해 박세리는 동반자들과 어울리면서도 내내 따라다닌 아버지 박준철씨로부터 레슨을 받느라 더욱 바빠 보였다. 박준철씨는 숏 게임에 신경을 쓰다 보니 스윙이 작아졌다며 “스윙을 좀 더 크게 하라”고 주문. ○…베스트볼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프로암대회에 로라 디아즈와 동반 라운드 한 한 참가자는 “유명 선수와 함께 라운드 해 영광이지만 재미는 별로”라고 한 마디. 아마추어끼리 치면서 작게라도 내기를 하면서 느끼는 긴장감이 없고 제일 좋은 곳에 볼을 다 옮겨 놓고 다음 샷을 하기 때문에 꼭 잘 쳐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는 것. ○…‘제2의 안시현’을 꿈꾸는 제주 소녀 송보배(18ㆍ슈페리어)는 “첫날 성적이 좋으면 한번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 초청 출전한 12명의 국내파 선수 중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 온 송보배는 “나보다 잘 치는 선수들이 많다”면서도 “아무래도 이곳 태생이니 날씨와 그린 경사 등 제주 특성에 강하지 않겠냐”며 미국 무대에 직행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FnC코오롱이 대회 기간동안 안시현의 ‘분홍 신데렐라’이벤트를 펼친다. 28일 프로암 대회부터 31일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시현이 입을 의상을 20%할인 판매키로 한 것. ‘안시현 패션 따라잡기’라고 이름 붙인 이 행사는 대회 기간에만 펼쳐진다. 이 회사는 또 대회 첫날 안시현의 분홍색 모자를 쓰고 골프장에 오는 갤러리 100명에게 무료 입장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제주=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0-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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