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팔자” 여전/이달들어 796억 순매도

증권,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주식매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거래소가 집계한 기관별 주식투자동향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3일 현재 전체 기관들은 총 5천9백72억원의 주식을 매입하고 6천7백69억원을 매도해 7백96억원의 주식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이 기간동안 총 1천2백15억원의 주식을 사고 1천5백77억원을 팔아 3백63억원의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또 투신사는 이 기간동안 3천2백39억원의 주식을 사고 3천8백37억원을 팔아 5백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증권사와 투신사는 총 9백6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서 누구보다 주가안정에 앞장서야할 증권사와 투신사가 보유주식 매각에 주력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생존 기반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