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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정상외교' 활발예고
입력2002-05-03 00:00:00
수정
2002.05.03 00:00:00
日총리등 대거 방한 예정오는 31일 개막되는 월드컵 대회 기간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비롯, 각국 국가원수를 비롯한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김대중 대통령이 월드컵을 계기로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공동 주최국인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해 파라과이ㆍ폴란드ㆍ독일 대통령, 요르단 국왕 등이 월드컵 기간 중 방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정상 외에도 도미니카 총리, 영국ㆍ일본ㆍ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축구연맹(FIFA) 등 국제 체육계 거물급 인사 등도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방한하는 각국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거나 경기 공동관전, 경기장 내에서의 약식 회담, 다과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상외교를 펼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정상급 인사들에게 국제적인 의전관례에 따라 적절한 예우를 제공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를 설치,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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