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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벤처 불황속 성장지속
입력2004-01-08 00:00:00
수정
2004.01.08 00:00:00
온종훈 기자
지난해 전반적인 벤처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리딩 벤처기업들은 건실한 성장세를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중 지난해 최대 매출액을 올린 기업은 어필텔레콤으로 이 회사의 지난해 1~9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1% 증가한 4,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실적 1위를 기록한 기업은 팬택으로 지난해 1~11월 수출액이 3억9,300만달러로 총 매출액의 93.9%에 달했다.
이밖에 어필텔레콤(57.0%), 휴맥스(91.0%), 세원텔레콤(64.3%), 한국티티(93.3%), 벨웨이브(62.8%), 바이어블코리아(95.5%) 등 수출액 상위기업들은 매출의 절반이상을 수출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가장 큰 벤처기업은 엔씨소프트로 시가총액이 1조2,412억원에 달해 국내기업중 34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100대 기업에는 벤처기업 12개사가 포함돼 있었다.
중기청은 "매출 등 외형적 수치로만 계산하면 선도 벤처기업 50개사를 육성할 경우 삼성전자와 맞먹는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벤처기업의 이같은 성장세는 새로운 형태의 대형 전문기업의 출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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