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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서 신나게 놀아볼까"
입력2005-03-13 18:37:47
수정
2005.03.13 18:37:47
암벽등반장등 속속 입점
대형쇼핑몰에 ‘엔터테인먼트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이들이 늘어나자 쇼핑몰들이 앞 다퉈 다양한 놀 거리를 제공해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 인라인스케이트, 이종격투기, 암벽등반 등 대부분 다소 거칠면서도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아이템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06년 동대문운동장역 인근에 오픈할 예정인 ‘패션TV’는 지하 3층에 암벽등반, 마운틴바이크,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드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인 ‘익스트림 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대학교 동아리, 청소년 커뮤니티 등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이벤트 홀’도 건설 중이다.
오는 2005년 명동에 개점할 예정인 ‘토투앤’은 이종격투기장을 내세워 젊은 고객들을 유혹한다. 회사측은 현재 4, 5층에 1,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이종격투기장을 건설하고 있다.
운영회사인 토투앤리치는 이미 일본의 브라질주짓수 협회, 킥복싱 협회 등과 제휴를 맺고 우수선수 유치에 나섰다. 이종격투기 경기가 없을 때는 음식을 제공하면서 쇼를 즐기는 ‘라스베이거스식 쇼’를 공연하는 무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홍보와 새로운 쇼 발굴을 위해 6, 7층에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홍보관이 입점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10월 분당에 문을 연 쇼핑몰 ‘베어캐슬’은 전체 5개층 중 2개층에 인형박물관을 설치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테디 베어’ 6,000종과 미운오리새끼, 심청전 등 동화캐릭터 인형이 전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밖에 부천에 오픈할 예정인 ‘소풍’은 상가 안에 암벽등반코스, 인라인스케이트장, 영화관, 공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영등포에 건설 중인 ‘룩스’는 지하에 4,000여평 규모로 수영장, 스파 등을 갖춘 대형 워터파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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