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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한국 10대 코스] 김운용 신규 패널 "감성, 콘셉트 경영 필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 선정위원이 한국 10대 코스 패널에 합류했다. 클럽나인브릿지의 김운용 대표는 지난달 개최된 '2009 한국 10대 코스 선정위원 워크숍'에서 신규 패널로 위촉패를 받았다. "현역 골프장 대표로는 드물게 10대 코스 선정위원에 위촉돼 영광입니다. 앞으로 한국 10대 코스는 물론 세계 100대 코스에 도전하려는 골프장들에 제가 알고 있는 적은 지식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10대 코스 선정위원 워크숍'에서 만난 김운용 대표는 특유의 겸손함을 내비쳤다. 이날 모임에서 그는 신규 패널로 위촉패를 받았다. 사실 늦은 감도 없지 않다. 자타가 인정하는 골프장 전문가인 그는 이미 지난해 10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100대 코스 선정위원'에 위촉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 골프는 '조강지처' 그에게 골프란 어떤 존재냐고 묻자 "조강지처"라는 답이 돌아왔다.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조강지처처럼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지요. 5시간 동안 상대와 함께 걷고 대화하며 건강을 다지지 않습니까? 휴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이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예의 골프 예찬론이 줄줄 흘러나온다. 그가 골프를 만난 건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뉴욕에 살던 동생을 방문한 때였다. 새벽마다 퍼블릭 골프장을 찾는 동생을 따라나서 처음 코스를 접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 회사에서도 모든 직원에게 골프를 배울 것을 권하는 분위기여서 본격적으로 클럽을 잡았다. "한창 열심일 때는 연습장에서 8백개 가량의 볼을 때리곤 했어요. 라운드를 마치면 곧장 연습장을 찾아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습니다. 덕분에 실력이 빨리 는 것 같아요." 백티를 기준으로 그의 핸디캡은 7이다. 회사를 옮겨 클럽나인브릿지에 부임하면서부터 골프는 정말 그의 '동반자'가 됐다. 세계 100대 코스 가운데 60여 곳이 넘는 곳을 둘러봤고, 그 과정에서 세계 골프계 인사들과 막역한 친분을 쌓았다. 그는 2004년 나인브릿지에서 주한미군사령관, 미8군사령관 등과 가진 '별들의 라운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동반자 3명이 도합 '9 스타'였단다. # 현재는 늘 출발선상일 뿐 김 대표가 꼽는 훌륭한 코스의 첫째 요소는 자연친화성. 여기에 생각과 전략을 요구하는 도전성, 창의성을 갖추어야 우수한 코스라고 지적한다. 그는 "감성에 좌우되는 평가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미국 골프매거진처럼 선정위원들이 코스를 방문할 때마다 이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면서 "10대 코스선정은 코스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수 코스에 대한 백과사전적 지침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골프장 경쟁시대를 맞아 '감성경영, 콘셉트경영'이 필요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홀마다, 그리고 골프장 전체적으로 콘셉트가 있어야 합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감성경영도 절실하지요." 아울러 골프장에 대한 정부의 세제개선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개장을 앞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을 총괄하고 있기도 한 김 대표는 6월초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월드클럽챔피언십(WCC)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분주하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마다 1등을 목표로 이를 성취해온 김운용 대표에게 현재는 항상 출발선상일 뿐이다. "최초, 최고, 차별화를 지향하는 회사의 모토와 제 삶을 부합시키는 일이 즐겁습니다. 최종 목표요? 글쎄, 어떤 모습일지는 자신할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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