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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캐나다 우라늄광 탐사사업 참여

3년간 140억원 투자…현지 피션社와 합작계약

한국전력이 140억원 규모의 캐나다 우라늄광 기초탐사 사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우라늄 개발에 나선다. 한전은 이미 캐나다 크리이스트 우라늄 탐사 작업을 벌이고 있고, 몽골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우라늄광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30일 한국전력과 ㈜한화 등으로 구성된 한전컨소시엄은 캐나다 우라늄광 개발 회사인 피션사와 ‘워터베리 레이크’ 우라늄 공동탐사를 위한 합작투자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워터베리 레이크 프로젝트는 3년간 140억원을 투자해 우라늄이 있는지 확인하는 기초탐사다. 한전 컨소시엄과 피션사가 50대5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3년 후에는 피션사로부터 50%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워터베리 레이크는 세계 제1의 우라늄 생산지인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애서배스카 분지 동쪽에 위치해 있다. 최근 2만2,000톤의 우라늄이 발견된 미드웨스트 광산과 인접해 있어 우라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이번 한전 컨소시엄에는 한전ㆍ한국수력원자력ㆍ한전원전연료ㆍ㈜한화ㆍ캐나다의 우라늄 투자전문 회사인 그라비스사가 참여했다. 한전은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광업진흥공사ㆍ한화ㆍSK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캔알라스카사와 50대50의 지분 투자로 캐나다 크리이스트 우라늄 탐사사업에 참여했었다. 이밖에도 한전은 올 상반기 중 미국 옐로케이크사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몽골 우크라이나 우라늄광 공동 개발 사업도 올해 중 공동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미국 개스힐 광산, 캐나다 디어터 광산, 나미비아 발렌시아 광산 중 한 두 곳의 지분 인수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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