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세아특수강은 올해 충주2공장을 신규로 가동하면서 사상최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7,737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4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유지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특수강선재 시장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자동차부문 냉간압조용강선(CHQ 와이어)와 CD 바(Bar) 등 일본산 제품의 의존도가 높다”며 “세아특수강은 CHQ 와이어 시장에서 4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장악력을 갖고 있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1억3,000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787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18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중국 2공장의 가동으로 성장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내년 2분기께 중국에 2공장을 완공, 가동할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투자 효과로 인해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세아특수강의 목표주가로 3만4,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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