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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놓고 탁신총리와 타이銀총재간 갈등 심화

금리인상 문제를 둘러싼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와 차투몽곤 소나쿤 타이은행 총재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탁신 총리는 최근 타이의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강력 피력해 왔다. 즉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재정지원책을 통해 아무리 돈을 풀어 봤자 경기 회복이 어려운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해외자본 유출을 차단하자는 것. 특히 탁신 총리는 타이 중앙은행이 계속 저금리 정책을 고수한다면 중앙은행에 대한 정부의 관할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번 주 안으로 중앙은행에 금리인상을 명령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차투몽곤 총재는 많은 부실채권을 안고 있어 경영이 어려운 은행들을 살리고 민간업체들이 대외부채를 조기에 갚도록 조장하기 위해서는 저금리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차투몽곤 총재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통화정책에 간섭하고 있다는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 25일에는 저금리 정책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인터넷에 띄우기도 했다. 여기에 태국을 방문한 유스케 호리구치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국장 역시 중앙은행의 저금리 정책은 태국 경제가 회복 단계인 상황에서 적합한 방향이라며 차투몽곤 총재에게 지원사격을 하고 있어 탁신 총리가 어떤 대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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