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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퇴행성 관절염(1)

관절연골 손상으로 통증 생겨

장종호ㆍ강동가톨릭병원장

관절염 환자에게 겨울은 참으로 힘든 계절이다. 추위에 노출되면 될수록 관절주위를 싸고 있는 근육과 신경이 수축,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6개월 전 퇴직한 김모씨(66)는 최근 등산을 하다가 10분도 안되어 무릎에 온 통증으로 산행을 포기했다. 몇 년 전부터 수시로 통증을 느껴왔지만 심하지 않아 ‘나이가 들면 오는 증상’이려니 생각하고 내버려둔 것이 화근이었다. 검진결과 퇴행성 관절염이었고, 증상은 초기를 지나 이미 연골이 상당히 손상을 받은 상태였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면서 국소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골관절염이라고도 부른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이 질환이 지속되면 통증과 관절의 기형이 유발되는데 특히 무릎부위에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은 만성적으로 신체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는데 관절의 연골이나 뼈는 정상적인데 비해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관절 조직이 손상을 받거나, 부하는 정상적인데 비해 관절의 연골이나 뼈가 약한 경우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부위 외상 ▦관절 과다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긴다.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70세 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이 경ㆍ중증의 증상을 앓고 있을 정도로 많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정도도 심하다. 비만증이 있는 경우나 과거 교통사고나 외상으로 인해 뼈나 관절을 다쳤을 경우, 선천성 기형이 있는 경우, 뼈 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직업 또는 취미로 한 관절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한 사람들에게 잘 생긴다. 초기에는 약한 동통이 오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다고 간과하기 쉽다.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 통증을 더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 시 피로를 쉽게 느끼고 운동장애나 종창 및 관절 주위의 압통을 느끼기도 한다. 장종호ㆍ강동가톨릭병원장ㆍwww.catholichospi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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