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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 시황] 사우디 "감산 계획 없어"… 유가 뚝

지난주 국제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하락했다.

26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3.54달러(7.21%) 하락한 45.59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 23일 사우디 국왕의 사망 소식으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현 사우디 왕자가 "원유가격이 100달러가 넘는 것을 다시는 보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해 감산 의향이 없음을 내비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15.7달러(1.23%) 상승한 1,292.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 하한선 폐지, 그리스 총선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국제 금값은 주간 기준 상승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95.5달러 (3.42%) 내린 5,519.5달러에 마감했다. 올 하반기 공급물량 증가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로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며 전기동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0.25센트(0.06%) 하락한 386.75센트에 마감했다. 옥수수는 다소 실망스러운 미국 수출 실적과 기술적 매도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월물 소맥은 부셸당 2.75센트(0.52%) 내린 530센트, 3월물 대두는 부셸당 19센트(1.92%) 하락한 972.75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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