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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씨 5,000만원 이상 수수 의혹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8일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기존에 알려진 5,000만원 외에 추가로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일부 확보, 염 씨 본인과 가족의 계좌를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께 염 씨를 소환, 99년 9월 김 전 회장에게서 받은 5,000만원 외에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을 이틀째 소환, 김 전 회장이 제공한 `임원공로금` 25억원의 용처 등을 캐고 있다. 그러나 안 전 사장은 “회사운영과 변호사 선임비 등으로 썼다”는 종전의 진술을 반복하며 로비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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