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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융위기' 대비 對日채무 감독강화
입력2001-03-07 00:00:00
수정
2001.03.07 00:00:00
금융감독원이 일본 경제의 '3월 위기설'과 관련, 일본 금융기관들이 대출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내 금융기관의 대(對)일본 채무현황 파악에 나섰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7일 "국내 금융기관의 대일본 차입금 규모가 지난 97, 98년 외환위기 당시에 비해 절반 이하에 불과하지만 일본 금융기관들이 오는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금 조기회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사전 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일본계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금은 39억9,500만달러로 해외 총차입금(329억3,900만달러)의 12.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차입금은 7억2,400만달러로 일본계 차입금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기관 중 대일본 차입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부 금융기관에 대해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외화차입국가의 다변화 ▦차입유형의 다양화 등을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금감원은 그 일환으로 3월 중 외환런뮐┗鳧? 실무협의회를 소집해 대일본 채무 감독방안을 중점 지도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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