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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ㆍ통신ㆍ운수株 주목할때
입력2003-06-19 00:00:00
수정
2003.06.19 00:00:00
홍병문 기자
제품가격 상승과 함께 업황이 호전되고 있는 화학업종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통신ㆍ운수장비업종에 외국인의 순환매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국한됐던 매수세가 다른 종목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화학 등의 업종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증권은 19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화학ㆍ통신ㆍ운수장비업종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최동일 우리증권 연구원은 “화학업종의 경우 7~8년 주기의 경기변동 과정을 살펴볼 때 올해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말부터 지난 주까지 감소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추가 순환매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통신업종은 최근 상승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데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점쳐졌다. 유망종목으로는 후발 유선업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이에 따른 경쟁심화 가능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SK텔레콤이 추천됐다.
운수장비 업종은 미국-이라크 전과 사스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며 외국인 매도물량이 쏟아졌으나 하반기 이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한진해운은 급등에 따른 단기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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