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기획은 30일 옴니채널 환경에 맞춰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디지털 기술 업체 12곳과 협업,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옴니채널이란 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환경을 뜻한다.
대홍기획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노베이티브&크리에이티브 쇼'를 개최, 디지털 아이디어와 접목한 다양한 캠페인을 시연했다. 캠페인에는 센서, 디지털 캔버스, 가상현실 체험장비(오큘러스),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비콘), 근거리 통신기술(NFC) 등의 기술이 활용됐다.
최근 롯데그룹이 전사적으로 옴니채널 전략을 강조하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는 인프라 구축에 힘 쏟고 롯데 계열인 대홍기획은 소비자와 디지털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김상진 대홍기획 디지털마케팅본부장은 "이제 광고회사는 수수료를 주 수익원으로 삼던 마케팅 대행의 소극적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콘텐츠 자산을 갖는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펼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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