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간CEO, 석유ㆍ가스公 사장 휩쓸 듯
입력2005-10-24 18:46:16
수정
2005.10.24 18:46:16
가스公 사장 이수호·최성래씨 거론<br>석유公 사장 서문규·김재우씨 물망
우리나라의 석유와 가스산업을 각각 떠받치고 있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민간발(發) 최고경영자(CEO)’의 동시 상륙을 앞두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자산 7조의 석유공사는 해외유전개발의 선두주자이며 자산 10조원의 가스공사는 가스의 도입 및 도매를 독점하고 있어 양 사 모두 업계의 공룡으로 군림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사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사장 임명을 놓고 지난 20일 청와대 인사추천회의가 열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연기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양 공기업의 사장 후보를 5명에서 2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이수호 LG상사 부회장과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으로, 석유(공사)는 서문규 부사장과 김재우 벽산 부회장으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에 따라 사실상 민간 CEO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석유공사 역시 김 부회장이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 사의 사장을 민간이 휩쓰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삼성 때리기’ 속에서 삼성 출신이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양쪽의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부회장은 공모 초기부터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 전 사장은 최근 “LG 출신은 안된다”고 가스공사 노조가 반발, 막판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만간 인사추천회의를 다시 열어 양 공기업의 사장을 내정할 예정이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